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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

MPC(Moving Picture Company)는 영화, TV, 광고 분야에 시각효과(VFX), 애니메이션,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인 VFX 스튜디오입니다.
1970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되었으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의 고품질 시각효과를 제작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라이온 킹》(2019), 《정글북》, 《1917》을 비롯해 다수의 마블과 디즈니 작품이 있습니다.
특히 사실적인 크리처 제작, 디지털 환경 구축, 캐릭터 애니메이션, 대규모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세계 각지에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글로벌 VFX 산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스튜디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심정하 졸업생 인터뷰


세상이 점점 더 빠르고 편리해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경험에 더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조금 더 느리고 여유로운 삶의 방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통적인 방식의 메신저 서비스를 콘셉트로 스토리보드를 제작했습니다.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모델링 → 텍스처링 → 퍼(Fur) → 촬영 → 트래킹 → 애니메이션 → 로토스코핑 → 라이팅 → 렌더링 → Nuke 합성(+ 로토스코핑) → 블러 → 색보정

저는 무엇보다 자신이 정말 만들고 싶은 것을 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 과정에서 지치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직접 확인하면 성취감과 함께 다시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전문 분야에 맞춰 프로젝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스토리보드를 제작할 때 제가 희망하는 분야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고, 그 결과 포트폴리오의 방향성이 부족해졌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자신의 목표 분야와 잘 맞는 콘셉트를 설정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새를 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모델링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날개 리깅에 대해 충분히 고려했으면 합니다. 날개를 펼쳤을 때와 접었을 때 어떤 형태가 될지 미리 생각해야 하며, 깃털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날개 표면과 지오메트리가 최대한 평평하게 연결되는 형태로 제작하는 것이 리깅 작업에 훨씬 유리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리깅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처음부터 이상적인 구조로 제작하지 못하다 보니 깃털을 제어하기 어려웠고, 애니메이션 작업 역시 훨씬 힘들어졌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깃털이 없는 새를 만들게 된다면 닭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그것 또한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배운 점은 단순한 구성이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욕심을 내서 총 12개의 장면을 제작했는데, 작은 수정 하나를 하더라도 같은 작업을 12번 반복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습니다. 가능하다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이 제작 과정을 훨씬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세밀하게 제작 일정을 계획하더라도 실제 작업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수정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의욕이 가장 높을 때 최대한 많은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렌더링은 오래 걸리지 않겠지"라고 생각하며 초반 작업을 천천히 진행하다 보면, 이후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시간과 체력이 모두 부족해지고 작업 의욕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전문 분야 선택! 전문 분야 선택! 전문 분야 선택!

자신이 어떤 분야를 목표로 할 것인지 명확하게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포트폴리오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하다 보면 자신에게 잘 맞는 분야와 그렇지 않은 분야가 자연스럽게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스토리보드를 제작하는 단계에서는 어떤 분야가 자신에게 맞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특정 분야가 자신에게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지만, 제작 과정 중간에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시작하기 전에 각 분야의 작업 방식과 제작 과정을 간단하게라도 조사해 본다면, 더욱 확신을 가지고 자신에게 맞는 분야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제작을 시작하기 전에 영화 촬영과 연출에 대한 기본적인 공부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영상 관련 산업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면, 이러한 기본 지식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SF필름스쿨은 저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공간이었습니다. 모든 사람들과 특별히 친했던 것은 아니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항상 많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과 함께 제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성취를 공유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서로 응원하며 끝까지 함께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해 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긴 시간 동안 끊임없이 도움과 가르침을 주신 모든 강사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은 여전히 있지만, 어려움이나 불확실한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이곳 랩실에서 보냈던 시간을 떠올리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Artwork by Jungha Shim <The Messenger>

Jungha Shim

Key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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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08. 10. 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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